
가끔... 아니 솔직히 자주.나른하고 기운이 쭉 빠지는 오후, 달달한 게 그렇게 당길 때가 있어요. 특히 일하다가 머리가 뻑뻑해지면 괜히 초콜릿 서랍을 열어보게 되고,출출한데 뭐 먹긴 그렇고 싶은 날엔 그냥 뭔가 당이 필요하죠. 근데 그냥 아무거나 먹으면 또 찝찝하잖아요. 칼로리 폭탄 간식 먹고 나서의 그 뒤끝...그래서 '덜 죄책감 들면서도 맛있게'를 기준으로 찾은 간식이 바로 앳킨스 캐러멜 아몬드 클러스터입니다. 초콜릿, 캐러멜, 아몬드의 황금 조합이 조합 자체가 이미 끝났죠. 한 입 베어 물면, 진득하고 달콤한 캐러멜이 쫙 퍼지는데 그 안에 고소한 아몬드가 통째로 박혀있어요.거기에 부드럽게 감싸는 초콜릿까지. 이게 진짜 입안에서 텍스처의 향연이랄까. 캐러멜의 쫀득함, 아몬드의 바삭함, 초콜릿의 부드..